절친, 말 한마디로 인연이 시작된다?!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장은영(여·36)과 이봉우리(남·36)는 9년 뒤 운명적인 기회를 통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서로를 잘 아는 사이라 연애가 쉬울 것 같았지만, 결혼을 준비하면서 은영의 스트레스는 최고조에 달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갑자기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은영은 지금 결혼하는 게 맞는지 죄책감에 크게 흔들렸다고 한다. 썸랩은 남편 봉우리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힘들었던 시절을 자세히 들어봤다.

은영: 저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난 친구예요. 당시에는 제가 결혼을 하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졸업한 뒤에도 너무 바빠서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고 외식도 자주 했습니다. 우리는 연애 고민도 거침없이 털어놨다. 우리는 무려 9년 동안 서로의 ‘남사친, 여사친’으로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갑자기 연락이 와서 혼자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는 나에게 주말에 이미 친구들과 함께 본 적이 있냐고 묻더니 갑자기 데이트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 사람은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전부터 나를 좋아해왔다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친구죠? 우리 데이트하는 거에요? … 나는 할 수 없다!”

은영이 남편은 계속해서 다시 생각해보라고 설득했어요. 그렇게 하면 그 친구는 물론이고 그 사람도 더 어색해질 것 같아서 ‘한 달’만 달라고 했어요.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이 소식을 전하자 친구들은 모두 ‘네가 걱정하고 있다는 건 너에게도 마음이 있다는 뜻이다’라며 환호했다. 당시에는 만나다가 헤어지면 다시 친구로 돌아갈 수 없을까 봐 두려워했던 것 같아요. 결국 한 달 동안 고민한 끝에 그녀가 남편과 술을 마시고 나를 데리러 오는 동안 그녀의 집 앞에서 데이트하자고 제안했다.

은영아, 나는 남편을 오랫동안 친구로 보아왔기 때문에 그가 성격상 고백할 용기가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좋은 성격을 갖고 있다고 늘 느껴왔기 때문에 남편을 한 번 만나보는 것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데이트를 시작했고 오랫동안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4년의 연애 끝에 결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예고도 없이 집에 안 좋은 일이 생겼다. 그녀의 아버지는 당시 매우 아팠습니다. 갑자기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었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가족들도 힘든 시기였고, 나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아버지가 아픈데 내가 결혼하는 게 맞는 걸까? 그 사람이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모두를 감동시킨 이은영 신부는 어느 날 아버지가 너무 안타깝기 때문에 울면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버지가 고통 속에 누워 계시는 동안 저는 결혼을 할 수 없다며 울면서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곧바로 달려왔다. 저를 꼭 안아주시고 제가 원하는 만큼 기다려주실 테니 제가 결혼 못한다고, 아버지가 꼭 나아지실 거라는 말은 하지 말고 같이 기다리자고 위로해 주셨어요. 그는 아버지가 휠체어를 타고 결혼식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다시 걸을 수 있을 때 결혼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습니다. 그리하여 2017년 9월, 오랜 기다림 끝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아프던 아버지는 갑자기 스스로 숨을 쉴 수 있게 되었고, 매일 산책을 하게 되었고, 작은 마을 뒤편의 산을 쉬지 않고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빠의 목표는 ‘사위와 함께 산행’인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일매일 애쓰시는 아버지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아빠 사랑해요!) 부모가 된 신혼부부가 육아 전쟁에 돌입한다?! 눈부신 20대를 보냈던 두 사람은 어느덧 30대를 맞이하게 됐다. 동갑내기 부부가 처음 신혼집에 입주한 이들은 가장 적응하기 어려운 점으로 ‘생활 패턴에 적응해야 하는 것’을 꼽았다. 하지만 오랜 세월 알고 지내온 만큼, 그 어려움을 아무런 자긍심 없이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신혼부부답게 깜찍한 농담도 잊지 않았다. 은영: 저는 항상 먼저 퇴근하는 편인데, 남편이 문 잠금장치 누르는 소리만 들으려고 집에서 기다리곤 했어요. 구석에 숨어 남편을 놀라게 하는 모습에 당황한 표정이 너무 웃겨서 배꼽을 잡고 웃었다. 달콤한 신혼여행을 마치고 아내와 저는 이제 한 아이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우리 아들 이름을 ‘이산’이라 지었는데, 정조대왕처럼 큰 일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뜻이었죠.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를 하다보니 현실적으로 어려울 때도 있었습니다. 아이가 아플 때입니다. 부부가 번갈아 가며 연차를 내고 아이를 돌보는데, 가끔 시어머니가 아이를 돌봐주셔서 한숨 돌릴 때도 있다. 막 연애할 때와 아이를 낳은 후의 세상은 완전히 달라요. 그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은영과 저는 일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아무리 늦어도 집에 돌아가면 얼굴을 맞대고 인사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저와 아내만의 암묵적인 룰입니다. 다녀왔다고 하면 힘들었다고 말하고,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내 하루 동안. 주로 아이들 이야기를 하는데,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물론 싸움도 적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그만큼 배려하며 살려고 노력해요. 지금까지 열심히 일한 결과 아파트와 남편의 차, 그리고 내 차가 생겼습니다. 이제 결혼 7년차이고 10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으니 더 열심히 일해서 시골집에서 사는 게 꿈이에요. 그때까지 저는 멋진 워킹맘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남편과 우리는 이미 결혼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우리가 함께한 오랜 시간, 우리가 세 살이 된 해조차 너무 소중해요. 아들 산 덕분에 웃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산이는 잠잘 때 밖에 나가고, 자고 나면 출근하고, 밖에서 힘든 일을 많이 한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주말에 잠을 덜 자고 매일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산과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집의 기둥인 꿀이 무너지지 않고 설 수 있도록 든든한 아내로서 옆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우리 부부가 노년에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산을 건강하고 바르게 가꾸자. 사랑해요~ 사진 : 장은영 제공(인스타그램) 글 : 써니썸랩 객원 편집자 감수 : 팀썸랩 편집자 [email protected] 시급이 가장 높은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추천하는 이유 최저임금 (BY 네이버 사랑결혼) # 세상을 향해 떠난 1993년생 부부의 31화. 커플에게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추천하는 이유… post.naver.com 시니어를 위한 데이트 앱 열풍? 부모가 황혼기에 데이트를 하면 자녀의 유산은 어떻게 되나요? (BY 네이버 사랑결혼) (김종훈의 연애법 일반론) ‘황혼의 사랑’과 ‘계모의 상속분쟁’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