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PCR 검사 유효기간, 딸의 첫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안녕하세요. 보배공주님 입니다. 딸아이 유치원 동창이 주말에 열이 난다고 해서 집에서 자가진단키트를 가지고 갔는데 양성이 나왔어요!! 친구는 월요일 오전에 PCR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같은 반이던 딸 프린세스는 자동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PCR 음성검사 유효기간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확진된 친구의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 딸의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 대략 24시간?… 스트레스가 엄청났어요.

어제 같은 반 친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은 뒤, 같은 반에 있는 딸을 검사하라고 문자를 받았습니다. 문자를 받자마자 갔더니 반 친구들이 이미 와 있었어요. 그리고 초,중,고등학생들과 어른들… 줄이 꽤 길더군요.

선별진료소(보건소) 앞에는 QR코드가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전자설문지’를 작성하기 위한 QR코드였습니다. 1. QR코드를 따라가서 링크를 열면, 시험내용과 개인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설문지가 나옵니다.2. 양식을 작성하고 제출을 클릭하세요! 어르신들이 많았고, QR코드를 잘 모르는 분들도 계셨는데, 보건소 직원이 안내해 주시고 도와주셨어요.

처음에는 딸아이가 뭐가 멋있는지도 모르고 친구들 만나서 즐거워하더라구요^^;; 같이 놀지도 못하고 인사만 하고 갔음에도 친구들이 있어서 사람이 많아도 낯설지 않고 잘 기다릴 수 있었어요.

먼저 온 딸 친구들을 보니 별로 울지도 않고 나왔다. 눈물을 닦으며 나왔지만, 울면서 나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딸아이는 시험장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냈습니다. 하지만 검사액을 받은 순간부터 그녀는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시작됐는데… 그녀는 결국 울고 말았습니다.

코를 과도하게 후비는 사람들이나 검사를 받고 코피를 흘리는 아이들에 대한 뉴스나 기사를 접했기 때문에 더욱 걱정이 되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는 코가 쉽게 다칠 수 있으니… 잘못 골면 딸아이의 코가 상할까봐 얼마나 불안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제가 걱정했던 게 있었나요? 뉴스나 기사에 나오는 사람들과는 달리 이곳의 선생님은 친절하고 빨랐습니다. 맙소사. ^-^

다음날 검사 결과는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나왔다. 아… .그럼 언제 연락할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찰나, 문자 메시지가 나타났다. 목소리라는 단어를 확인한 순간… ..10년간의 정체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PCR 음성검사 유효기간은 문자를 받은 날로부터 48시간이 되는 날 자정까지 인정된다고 합니다.

하루가 지나고 매우 긴 하루였습니다. 확진자가 1,000명, 2,000명이라니… 그리고 순식간에 3,000명이 가버린 부산!! 문자받고 시험보러 가는 날이 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